미국의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2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2025년 7월~2026년 7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확대로 보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팔로알토는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3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1.2% 늘어난 6억8400만달러였다.
팔로알토는 2026회계연도 연간 실적 전망치를 높였다. 연간 매출 예상치는 114억2000만~114억3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시장 예상치는 112억9000만달러였다. EPS 예측치는 기존 3.65~3.70달러에서 3.77~3.79달러로 높였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발전은 사이버보안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수년 동안 관련 업계의 모습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팔로알토의 주가는 이 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나스닥 시간 외 거래에서 3.17% 떨어졌다.
팔로알토는 AI, 클라우드, 보안 등의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딥 싱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사이버보안 기업의 실적은 업계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많아질수록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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