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스미스-쇼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 신인왕 후보로까지 불린 AJ 스미스-쇼버(23,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장기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틀란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원정경기를 가졌다.
AJ 스미스-쇼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스미스-쇼버는 2 2/3이닝 동안 38개의 공(스트라이크 27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스미스-쇼버는 0-2로 뒤진 3회 2사 주자 1루 트레이 터너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이후 터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강판됐다.
AJ 스미스-쇼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당시 상황에 대해 스미스-쇼버가 팔꿈치에서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후 애틀란타는 스미스-쇼버를 오른쪽 팔꿈치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문제는 큰 부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
AJ 스미스-쇼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에서 이러한 소리가 난 투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펑’소리는 대개 큰 부상을 의미한다.
부상으로 이탈한 스미스-쇼버는 이날까지 시즌 9경기에서 44 1/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42개를 기록했다.
최근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까지 거론되던 스미스-쇼버가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큰 수술까지 받게 될 가능성이 생긴 것.
AJ 스미스-쇼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는 최근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신인왕 후보 스미스-쇼버가 이탈하며 선발진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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