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부종 막고 숨은 전이 잡는다”…강북삼성, 유방암 정밀 예측 점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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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팔 부종 막고 숨은 전이 잡는다”…강북삼성, 유방암 정밀 예측 점수 구축 이관호 교수팀, 고위험 전이 선별 곽청술 생략 따른 병기 오류 차단 “불필요한 림프절 수술 14% 감소” 유방암 수술 후 팔이 붓는 대표적 합병증인 림프부종 위험은 낮추면서도 환자에게 꼭 필요한 표적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대상군을 정밀하게 가려내는 새로운 예측 점수 모델이 개발됐다.이관호 강북삼성병원 외과 교수팀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ER+/HER2-) 유방암 환자의 임상, 병리 소견을 종합해 수술 전 검사로는 드러나지 않는 고위험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점수 모델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통상 유방암 수술 시에는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 일부만 절제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을 우선 시행한다. 반면 겨드랑이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액와림프절 곽청술’은 심각한 팔 부종과 감각 이상 등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가급적 생략하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문제는 이 같은 곽청술 생략 기조가 자칫 실제 암 병기를 실제보다 낮게 진단하는 ‘병기 과소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실제로는 겨드랑이 안쪽에 4개 이상의 전이 림프절(pN2/3)이 숨어 있음에도 감시림프절 검사에서 확인된 1~3개의 전이(pN1)만으로 병기를 낮춰 판단하는 식이다.이러한 병기 오류는 수술 후 치료 전략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유방암은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이어야 재발을 막는 핵심 표적치료제(아베마시클립)를 쓸 수 있고 항암화학요법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전이가 1~3개로 잘못 평가되면 정작 표적치료 대상에서 누락되고 항암치료 생략 여부를 따지는 유전자 검사(RxPONDER)를 불필요하게 진행하는 등 치료 방향 자체가 어긋나게 된다. 수술 부작용을 줄이려다 꼭 필요한 치료 기회를 통째로 놓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이 교수팀은 불필요한 곽청술을 피하면서도 숨은 전이는 놓치지 않는 기준을 세우기 위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원내에서 수술받은 해당 환자 중 감시림프절 전이가 1~3개 확인된 160명을 후향적으로 전수 분석했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17.5%에서 실제 전이 림프절이 4개 이상인 고위험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수술 전 통상 시행하는 초음파, MRI(자기공명영상), PET-CT(양전자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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