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임기 2028년 1월까지
親트럼프 연준 장악 저지
90여년만에 전현 의장 동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의장 임기가 끝나고 일정 기간 이사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다음달 15일 끝나지만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다.
이날 파월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우려는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 통화정책을 수행할 수 없게 하는 연준을 향한 일련의 법적 공격”이라며 잔류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파월은 법무부의 연준 리모델링 비용 수사가 끝날때까진 연준에 남겠다고 밝혀왔다. 최근 법무부가 수사를 종료했지만 여전히 항소가 가능해 완전한 종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현직 의장이 연준 이사회에 함께 활동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가뜩이나 커지고 있는 연준 분열상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역사상 의장 임기를 마치고 이사로 남은 사례는 1930년대 마리어 에클스 의장이 당시 트루먼 요청으로 3년 더 이사회에 잔류한 것이 유일하다.
이사로서 잔류 기간에 대해 파월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워시 의장과 호흡 주목
“연준 의장은 한명 뿐, 낮은 자세 유지”
트럼프 정치적 공격에 작심 비판
파월이 이번에 이사직까지 물러났으면 연준 이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친트럼프 위원들이 과반을 장악하게 된다. 파월이 잔류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을 저지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파월은 “연준에 대한 행정부의 조치때문에 남는 것”이라며 “잔류하는 것이 연준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럴 의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후임 케빈 워시와 관계 설정에 대해 그는 “의장과 협력하는 것이 연준의 전통”이라며 “그럴 수 없을 때도 있겠지만 의장을 지원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 의장은 오직 한명”이라며 “이사 재임 기간 낮은 자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파월은 트럼프 정부의 연준 압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행정부의 법적 조치들은 113년 연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고 추가적인 위협도 계속되고 있다”며 “정치적 영향력 없이 통화 정책을 집행해야 하는 연준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정치적 영향력에서 자유롭게 운영되는 중앙은행을 신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미국 경제가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라며 “이런 제도적 장치는 성공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위해 연준이 정치적 파벌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통화 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돕거나 해치려는 의도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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