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설립한 한국정품감정센터의 명품 감정이 13만건을 돌파했다.
29일 트렌비는 2022년 센터 설립 이후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실물 정품 감정에 대한 누적 수치가 13만8173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트렌비가 자체 운영하던 한국정품감정센터는 2022년 독립법인으로 분리해 100% 출자로 설립한 명품 전문 감정 기관이다. 중고 명품 시장의 핵심인 정품 감정 역량 확보를 위해 기업 내부가 아닌 별도 전문가 조직으로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감정센터는 정품 감별 분야에서 평균 5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 감정팀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분야 명인들의 경험과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검수 시스템인 '마르스AI'의 협업을 통해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수 항목은 30종 이상이다. 상품의 패턴 및 소재, 부자재, 개런티 카드 등 수십만 건의 정가품 데이터를 확보해 감정한다.
마르스AI는 데이터 기반의 명품 감정 시스템으로 감정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고객이 제공하는 이미지 한 장으로 상품 정보를 파악하고 정가품 여부를 일차적으로 판단해 명품 검수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기존 인력으로 2배 이상의 감정 업무 처리, 건당 감정 비용도 60%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정품감정센터에서는 모든 중고 명품 외에 외부 채널을 통해 명품을 구매한 고객이나 B2B 업체들의 검수 요청을 병행 처리하는 역할도 제공한다. 또한, 한국정품감정센터는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검수를 책임지고 유통 투명성을 높였다. 트렌비는 고도화된 AI 기술과 전문가의 노하우가 결합한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감정 프로세스가 해외 시장 성장에 있어서도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비 관계자는 "한국정품감정센터는 명품 비즈니스의 핵심이자 필수인 정품 검수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하며 중고 명품 사업 확대 및 글로벌 명품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과 첨단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감정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며 전 세계로 명품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