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티 지원 즉시 중단하라”…이란에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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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전히 후티 지원…스스로 싸우게 둬라”

AP 뉴시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후티에 대한 군사 장비와 일반 지원 강도를 줄였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물자를 보내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이러한 물자 지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후티 반군이 스스로 싸울 수 있도록 놔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 지원과 상관없이) 그들(후티)은 패배하겠지만, 이렇게 하면 더 빨리 패배한다”며 “후티 야만인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해졌고, 상황은 점점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건 공정한 싸움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들은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표방하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과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해 왔다.

1월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차 휴전에 돌입하자 모든 공격을 중지했다가, 지난 1일 휴전 종료 이후 협상이 부진하자 공격을 재개했다.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후티에 대한 강력한 군사 조치를 명령, 후티 거점인 사나 등 예멘 북부를 맹폭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이 가한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후티에게 군사 지원을 한 탓이라며 책임을 물었다. 향후 후티가 공격에 나설 경우 이를 이란에 의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시사했다.

이란은 후티를 지원한 적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란 뉴욕대표부는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선동적인 수사”라고 규탄했다.

미국이 예멘에 대한 공격적 조치를 불법적으로 정당화하려 한다며 개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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