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마이런 연준 이사 “관세, 인플레 유발 안 해”

17 hours ago 3

“그런 증거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참모이자 측근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19일(현지 시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한 실질적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런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수입품의 가격이 차별적으로 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뚜렷한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마이런 이사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단속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수년간 이민이 급증하며 주택 가격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유발됐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해온 마이런이 지난 16일 연준 이사로 취임하며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그는 지난 17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때에도 유일하게 0.5% 포인트 ‘빅컷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부하’”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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