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2%, 2기 최저…경제 정책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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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1 08:52 수정2025.05.21 08: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 주 소폭 하락한 42%를 기록, 새 임기 최저치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18일까지 3일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44%에서 이번 주 42%로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p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첫 임기 대부분보다 여전히 높고,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후기 2년의 지지율보다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은 지난 1월 백악관 복귀 직후 기록한 47%다.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지지율 하락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물가) 관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약 33%로, 일주일 전의 31%에서 증가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같은 날 미네소타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중 간의 무역 긴장이 최근 다소 완화됐지만, 관세는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고 노동시장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5월 12일의 관세 완화 조치 이후에도, 단기적인 경제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살렘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의 밑바탕은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고용 시장도 완전 고용 수준에서 회복력을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2%를 넘지만 개선 추세가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무살렘 총재는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은 이례적으로 높다"며 "향후 몇분기 동안의 경제 전망은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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