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첫 공동 인터뷰…권한남용 비판에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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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와 공동 인터뷰…19일 오전 공개
선공개 영상서 “언론 비판은 이간질”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공동 인터뷰에 나선다.

머스크가 권한 남용과 이해충돌 소지로 전방위적 비판을 받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뉴스는 18일(현지 시간) 오후 9시, 한국 시간 19일 오전 11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공동 인터뷰를 방영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뷰는 보수 유명 진행자 숀 해니티가 진행하며,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폭스는 “인터뷰는 DOGE와 트럼프 행정부 첫 100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취임 첫 100일 동안 추진할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과 이를 위한 DOGE의 역할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공개된 인터뷰에서 미국 주요 언론의 비판은 자신과 머스크를 이간질하려는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와 DOGE는 자금 지원 삭감과 인력 감축 등 대대적인 연방 정부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주당과 감시 단체들은 머스크와 DOGE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까지 가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수주한 정부 계약에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고도 지적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행정명령 서명식에 머스크를 대동해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DOGE 수장으로서 머스크의 역할에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머스크 덕분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기와 남용”을 발견했다고 두둔했다.

머스크도 직접 “국민들은 정부 개혁을 위해 투표했고, 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서도 “계약을 체결하는 주체는 내가 아니라 스페이스X 직원들이다”라며 “스페이스X가 수주한 계약 중 납세자 입장에서 비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지 않은 계약이 있다면 알려 달라. 그런 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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