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디엘지, 태국에 합작법인 설립…국내 로펌 최초 [로앤비즈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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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7 13:46 수정2025.03.17 13:46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로앤비즈(Law&Biz)가 14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지난 14일 방콕 방나 66타워에서 열린 'DLG&AP' 사무실 개소식에서 유정훈 변호사(오른쪽 세 번째), 아피왓 낙참눈 태국 변호사(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디엘지 제공)

지난 14일 방콕 방나 66타워에서 열린 'DLG&AP' 사무실 개소식에서 유정훈 변호사(오른쪽 세 번째), 아피왓 낙참눈 태국 변호사(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디엘지 제공)

법무법인 디엘지가 국내 로펌 최초로 태국에 합작법인 ‘DLG&AP’를 세웠다.

디엘지는 태국 로펌 AP로오피스(AP Law Office)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14일 방콕 방나 66타워에서 법인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변호사는 기업법·중재·준법감시 전문가로 꼽히는 아피왓 낙참눈 AP로오피스 변호사가 맡았다. 한국 로펌에 합류한 최초의 태국 시니어 변호사다.

디엘지에선 유정훈 디엘지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가 재무 등 회사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20년 가까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일본 등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자문을 제공해 왔다. 한국 변호사로는 캄보디아·라오스(2009년), 미얀마(2012년), 태국(2019년) 등 동남아 주요국에 최초로 진출했고, 캄보디아 최초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유 변호사는 “한국 기업의 주요한 투자처인 동남아의 복잡한 법률·규제 환경에 대응하려면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과 태국의 법률 전문성을 결합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엘지는 태국 법인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G&AP는 태국에서 △기업 설립 △금융·자금 조달 △노무·인사 △세무 △지식재산권(IP) 등록 및 침해 대응 등 전방위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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