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 연주중 몸 푼 르브론에 “미국 모독”…공개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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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가 21일 열린 뉴욕과의 2026~202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방문경기에 나선 모습. 뉴욕=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악연을 이어 온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42·필라델피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제임스를 비판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가 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도중 몸을 푸는 모습을 문제 삼으며 “우리나라를 모독하고 있다. 완전히 수치스럽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22초 분량의 영상에는 제임스가 21일 방문경기로 치러진 뉴욕과의 2026~2027시즌 개막전 시작을 앞두고 골프 스윙을 흉내내는 듯한 동작을 하거나 농구 슛 동작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기와 우리나라가 상징하는 모든 가치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과 영웅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두 사람은 오랜 기간 공개적으로 충돌해 왔다. 제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고 선거 유세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도 “트럼프가 증오를 다시 유행하게 만들었다”, “트럼프가 스포츠를 이용해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비판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의 백악관 초청을 철회하자 그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18년 제임스의 방송 인터뷰를 두고 “제임스를 똑똑해 보이게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비난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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