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에너지 기업들 관심"
G7서 미완의 합의 경고음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문구를 합의한 이튿날인 15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가 3000억달러(약 450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아직 기금 운용 구조는 불분명하지만 한국, 미국, 일본, 유럽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3000억달러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이 논의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FT는 각국 정부가 아니라 이란의 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이 기금을 조성할 것이며 기금 운영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FT에 "유럽과 아시아,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 기업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제재가 해제된다면 이 기금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등을 위한 후속 논의에 착수했다.
유럽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후속 협상에서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고착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몇몇 국가가 함정 한두 척을 이곳에 배치하는 건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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