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내용, 日에 대한 영향 충분하게 조사할 것”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자동차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한 데 대해 “앞으로 밝혀질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 우리나라(일본)에 대한 영향을 충분하게 정사(精査·자세히 조사함)하며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은 방문 중이던 독일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상호관세 등 관세 부과 조치에서 일본 적용을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에 대해 “이미 미국 측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앞서 지난 1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언제쯤 자동차 관세를 계획하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도 4월2일쯤”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1일에 하면 좋겠지만, 4월1일에는 계획이 있다”며 “(하루의)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그날 하루만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했는데, 오는 4월1일께 조사가 완료되고 실질적인 관세부과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4월1일이 아니라 4월2일을 자동차 관세의 날로 정한 모습이다.
배석한 참모들에게 “우리는 4월2일에 할 것이다. 맞느냐”고 물었고 즉시 “맞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철강,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모든 수입품에 일률적 관세를 부과할지, 특정국가에서 생산된 차량을 대상으로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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