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를 연기한 캐나다 출신 성우 피터 컬런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컬런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며 “연민과 진실성, 충성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끌며 그의 유산을 기려달라”고 전했다.
194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컬런은 1984년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에서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를 처음 맡았다.
이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실사 영화 ‘트랜스포머’가 2007년 개봉하면서 약 20년 만에 옵티머스 프라임 역으로 복귀했다. 이후 ‘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 3’, ‘사라진 시대’, ‘최후의 기사’, ‘범블비’, ‘비스트의 서막’ 등 시리즈에서 목소리 연기를 이어갔다.
컬런은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를 만들 때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친형 래리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형은 내게 슈퍼히어로였다”며 “그를 생각하자 자연스럽게 옵티머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생전 ‘트랜스포머’에 대해 “내 인생에서 눈에 띄는 무언가를 해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며 작품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곰돌이 푸’ 시리즈의 우울한 당나귀 이요르 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영화 ‘프레데터’의 괴물이 내는 특유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등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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