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극우당 “메르츠, 독일의 짐… 연방정부 집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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州선거 압승 업고 反이민 정책 예고 스웨덴-폴란드도 강경 우파 ‘약진’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가 2029년 차기 총선에서 연방정부 집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델 대표는 7일 기자회견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 대해 “지금까지 메르츠만큼 인기 없는 총리는 없었다. 그는 독일의 발전에 커다란 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 집권 연정의 한 축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을 지목하며 “이들은 (2029년) 연방의회 선거에서 다시 이길 수 없다. 이건 팩트”라며 “이들과의 격차를 최단 시간에 더 크게 벌려 지지율을 최소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현재 AfD는 5일 여론조사 기관 인자(INSA) 조사에서 전국 지지율 28%를 기록해 CDU·CSU 연합(20%)을 앞서고 있다. AfD가 연정을 구성해 작센안할트주에서 집권에 성공하면 공약대로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AfD는 지방선거 공약집에서 ‘독일적 정체성’을 중시하며, 불법 이민자 추방, 나치 관련 역사교육 축소를 중심으로 한 국가 자긍심 고취, 반독일 예술 지원 중단 등 ‘새로운 애국 문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 이민자 추방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들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추방 전 구금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조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에 대한 신분 보호 최소화, 본국 송환 확대 등도 주요 공약이다. 특히 AfD는 학교 교육과정 개편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인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 집권 시기의 만행은 덜 가르치고, 1871년 독일 통일의 역사를 이뤄낸 비스마르크 시대의 가치는 부각시켜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시키겠다는 것. 난민과 망명 신청자의 자녀를 일반 학생들과 분리된 별도 학급에서 수업을 받게 하겠다는 것도 AfD의 정책이다. 이를 통해, 이들의 독일 체류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본국으로의 복귀도 빨라진다는 게 이유다. AfD 돌풍은 20일 치러지는 베를린,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AfD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35% 지지율로 사회민주당(SPD·32%), 좌파당(11%), CDU·CSU 연합(8%)을 앞서고 있다. 진보 정당 강세 지역인 베를린에서도 18% 지지율로 CDU·CSU 연합(20%)과 좌파당(19%)을 추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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