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정부, 마약단속 · 대 테러 작전으로 40명 체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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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당(PKK)과 굴렌 당 소속원 단속
마약 ·정보국 합동단속..마리화나, 합성 마약, 총기 등 압수

AP=뉴시스

AP=뉴시스
튀르키예 정부가 최근 마약단속과 대 테러 작전을 대대적으로 벌여 쿠르드노동자당(PKK)과 굴렌 운동원 등을 포함한 40명을 체포했다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1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마약단속 부대, 정보국, 대 테러부대, 밀수단속 부대가 합동으로 수행했으며 중부 이즈미르와 메네멘 지역을 타깃으로 벌인 종합 작전이었다.

다만 아나돌루 통신은 정확한 작전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단속으로 당국은 8277정의 합성 마약 정제, 마리화나 77그램, 무면허 권총 4정, 공격용 소총 1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용의자들은 PKK와 굴렌 운동과 연계된 마약 밀수와 거래 활동으로 체포되었다.

튀르키예 정부와 미국, 유럽연합이 모두 테러 단체로 규정해 놓고 있는 PKK는 지난 30여년 동안 튀르키예 정부 전복을 기도하면서 유격전을 벌여온 무장단체이다.

굴렌 당은 튀르키예가 유명한 국내 성직자였던 페툴라 굴렌과 그의 추종자들이 2016년 불발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이들을 단속해왔으며 굴렌은 미국에 망명해 살다가 2024년 10월에 타계했다.

그의 쿠데타 시도로 249명이 살해 당했고 2200명이 부상을 당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후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며 단속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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