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가 잘 던지고, 잘 친 오타니 쇼헤이의 압도적인 활약에 힘입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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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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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꺾고 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이로써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확보했다. 다저스가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것은 2017년과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다저스는 두 차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에는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오타니였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만 허용하며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는 4타석 3안타에 홈런 3개를 기록하는 ‘투타 원맨쇼’를 펼쳤다.
경기는 1회말 오타니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시작됐다. 이어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오타니는 4회와 7회에도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맞붙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현재로선 시애틀이 다저스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애틀은 이날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토론토를 6-2로 꺾으며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원정에서 1, 2차전을 연승한 뒤 홈에서 3, 4차전을 연달아 내준 시애틀은 5차전 승리로 구단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