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미국의 대표 증시 지수인 S&P500 지수와 미국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엑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S&P500 지수에 장기 투자하려는 이들을 겨냥해 출시했다.
현 규정상 퇴직연금 계좌는 자산의 70%까지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ETF는 채권 혼합형 상품이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예컨대 퇴직연금의 70%를 S&P500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안전자산 몫인 30%를 이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 ETF에 넣으면, 결과적으로 S&P500 지수에 계좌의 85%를 투자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자산을 S&P500에 최대한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S&P500와 미국 초단기 국채의 조합은 성장의 과실을 충분히 얻으면서도 변동성을 줄일 수 있어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