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통근버스' 공터로 향한 이유가…30여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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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2 23:12 수정2025.03.12 23:12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 /사진=연합뉴스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 /사진=연합뉴스

퇴근길 통근버스 운행 중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한 버스 기사가 인근 공터로 차를 돌려 흙더미를 이용해 버스를 정차시켰다. 버스 기사의 결단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이 큰 화를 면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께 강원 원주시 소초면 의관리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도로 인근 공터 흙더미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냈다.

버스 기사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자, 버스를 정차시키기 위해 공터로 차를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승객 중 대다수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부 승객들은 부상이 경미해 자진 귀가했다.

생명에 지장 있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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