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 첫 졸업생 배출… 국토부-항공사 등 취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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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소수 정예 실무형 교육
해외봉사-공항 실습 등 프로그램
“지방대 편견 깨고 경쟁력 입증”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의 첫 졸업생이 배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심했던 2021년 전국 최소 규모인 19명으로 시작한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는 지난달 21일 졸업식에서 13명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수도권 대학에서도 합격하기 힘든 국토교통부 인턴 항공관제 직군에 합격하는 등 지방대라는 편견을 깨고 성과를 냈다.

국토부 합격생 외에 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 졸업생이 진출한 분야는 다양하다. 티웨이항공 자회사인 티웨이에어서비스 2명, 에어부산 지상직을 담당하는 바스 1명, 국가유산진흥원 인턴 1명, 인천공항 아시아나 지상직을 맡는 케이에이 1명 외에도 호텔과 병원 등에 합격했다.

이에 대해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소수 정예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으로 가르치고 인성 함양을 강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속은 다르지만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은 타 학과 학생들도 글로벌 항공사에 취업했다. 영어학과 졸업생은 카타르항공, 유아교육과 학생은 에어프레미아 항공, 체육교육과 학생은 진에어에 합격했다.

신정민 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장은 “졸업생들이 항공 산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자리 잡으며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후배들에게 희망과 도전 의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했다.

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는 앞으로도 항공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 산업이 계속 발전하면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지금보다 많은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최신 항공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도 꾸준히 개발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의 모든 학생이 해외봉사, 교환학생, 항공사와의 공항 실습 등 경험을 골고루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 감각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졸업 뒤 빠르게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도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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