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토론 두 번 후 원샷 경선”
안철수 “경선으로 최종 후보 뽑아야”
김문수 “신속 공정 단일화”
한동훈 “(한 대행은 저와) 생각이 완전히 같다”
27~28일 2차 경선 여론조사
홍 후보는 “(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및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홍 후보는 지난 2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한 대행 출마와 단일화 과정이 보수 후보 지지율 상승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선거”라며 “당원·동지 여러분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임하셔서,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우리 당의 열망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전부터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안철수 후보 역시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고 하면 우리 당 최종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 결국은 최종 (단일)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사퇴 후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일이 다음달 3일이고, 공직자 사퇴 시한이 4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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