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펑그룹, ‘주식회사 텐펑코리아’로 한국 시장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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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 텐펑그룹이 ‘주식회사 텐펑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텐펑그룹은 혁신적인 식품 기술력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서 견고한 입지를 확보한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은 와사비와 고추냉이를 비롯해, 스시 식초, 간장, 사케, 미림, 카레 통합 제품, 라면 소스 등 다양한 복합 조미료와 발효 식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와사비 원료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며, 앞으로는 중식 및 간편식(즉석식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텐펑그룹은 수산물·농수산물 기반 간편식, 음료·주류 제품군까지 아우르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텐펑그룹은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 10여 개 이상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과 유럽에도 영업소를 두고 글로벌 유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재배부터 생산, 가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올인원 산업 체인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자연으로 돌아가, 천연에서 먹고, 다롄에 뿌리내려, 세계를 내다본다’는 기업 경영 철학 아래, ISO22000:2018 식품안전관리시스템, BRC, IFS, HALAL, KOSHER 등 국내외 주요 인증도 획득했다.

텐펑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글로벌 미식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자 트렌드의 허브”라며 “텐펑그룹의 핵심 기술과 고품질 제품군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식문화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과 고객 중심 유통 전략을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