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빅2' 신네르 vs 알카라스, 내년 1월10일 인스파이어서 '슈퍼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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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내년 1월 한국에서 격돌한다.

(포스터=현대카드/연합뉴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방한 매치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로 성사됐다. 3일 현대카드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경기를 펼친다. 2026년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개막(1월 18일)을 앞두고 한국에서 뜨겁게 맞붙는 셈이다. 두 선수가 한국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이상 은퇴·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 등 남자 테니스 ‘빅3’ 시대의 종식을 알리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최근 2년간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도 모두 이들의 차지였다.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은 신네르가,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선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첫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 역시 “한국을 처음 찾게 되어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선예매는 오는 18일 정오부터, 일반 예매는 19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티켓 예매 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주최 현대카드, 주관 세마스포츠마케팅·대한테니스협회, 주관 파트너사 HM그룹·제일건설이 공동으로 준비한다.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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