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사수” 트럼프의 슈퍼팩, 격전지 텍사스에 1000만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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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와 접전 “텍사스 패배땐 다수당 지위 위험” 트럼프 “내가 통제하는 돈, 많이 쓸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이 5일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로 떠오른 남부 텍사스주의 상원의원 선거에 1000만 달러(약 135억 원)를 전격 투입했다. 오랫동안 집권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릴 만큼 보수 성향이 강했던 텍사스주에서 야당 민주당의 제임스 탤러리코 주 하원의원(37)이 공화당 후보인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64)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자 부랴부랴 지원에 나선 것이다. 텍사스주는 1993년 이후 33년간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2024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전 부통령에게 14%포인트 우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 에머슨대가 지난달 9, 10일 실시한 조사에서 팩스턴 후보의 지지율은 47%, 탤러리코 후보의 지지율은 46%였다. 탤러리코 후보가 그간 누적 7200만 달러(약 972억 원)를 모금한 반면에 팩스턴 후보의 모금액은 1680만 달러(약 226억 원)에 그쳤다는 점도 대규모 지원을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달리 말하면 대통령과 공화당 측이 그만큼 위기감을 느낀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팩스턴 “2020년 대선 사기” 주장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팩 ‘마가(MAGA Inc)’는 팩스턴 장관의 선거 캠페인에 10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은 팩스턴 후보에 대한 지원, 나머지 절반은 탤러리코 후보의 비판에 주로 투입된다. 법조인 출신의 팩스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 겸 강성 지지층을 뜻하는 ‘마가’ 진영의 주요 인사로 꼽힌다. 올 5월 당내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로 4선 상원의원 겸 현역 의원인 존 코닌 의원을 꺾었다. 팩스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대선을 두고 줄곧 ‘사기’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눈에 들었다. 반면 공화당의 전통적 주류 노선을 따르는 코닌 의원은 대통령 지지층이 2020년 대선에 불복해 2021년 1월 6일 워싱턴 의회에 난입한 것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그를 두고 “내게 불충(disloyal)하다”고 비판했다. 교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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