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기술 도입-친환경 신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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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GS그룹이 정유·건설·유통 등 전 주력 계열사에 걸쳐 탄소 저감 기술 도입과 친환경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선언을 넘어 실제 사업 현장에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규 분야를 개척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2년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지자체 및 주요 산단 입주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여수 CCUS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에 돌입했다.

해당 사업은 전남 여수 율촌융복합물류단지 내에서 개별 기업이 각자 탄소를 처리하던 독립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기업이 공동 인프라를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산단 내 각 배출원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공용 배관으로 이송한 뒤, 이를 액화해 저장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 사업 부문에서도 구체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GS칼텍스는 2023년 국내 정유사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급유 및 시범 운항을 마친 뒤, 2024년에는 SAF 생산 물량을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23년 9월부터 글로벌 해운업계의 탄소 감축 요구에 맞춰 바이오선박유 급유 시범 운항을 거쳐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

건설 부문 계열사인 GS건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제어 기능과 초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를 접목한 조명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5월 자사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단지에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주거용 조명 대비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30∼50%가량 줄여 입주민의 실질적인 전력 요금 절감과 국가적 탄소 배출량 감소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비제조 계열사들의 지속가능한 사업장 운영 역량 역시 외부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S리테일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정기 ESG 등급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계열사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인 ‘얼스체크(EarthCheck)’에서 최고 단계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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