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감축” 토함산에 나무 260그루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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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다시 희망으로] 영림원소프트랩

봉사자들이 경주 토함산에 나무를 심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봉사자들이 경주 토함산에 나무를 심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이 케이엔아이씨(KNIC)와 경주 석굴암 토함산에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케이엔아이씨는 영림원소프트랩의 남부 지역 총판 파트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영림원소프트랩과 국립공원공단의 ‘초록지기 운동’ 업무협약에 따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관할 훼손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진행됐다. 초록지기 운동은 회사에서 배출한 탄소발생량을 상쇄할 수 있는 양의 나무를 심는 활동이다.

봉사활동에는 영림원소프트랩과 케이엔아이씨 40여 명의 임직원과 그 가족이 참여했으며 봉사자들은 토함산 근교 약 500㎡의 식재 장소에 탄소 흡수를 잘하는 식물로 알려진 △상수리나무 29주 △졸참나무 20주 △신갈나무 20주 △진달래 200주 등 총 260주의 자생식물을 심었다.

국립공원공단은 경주국립공원 일대 및 관할 지역의 훼손지 복구와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2011년부터 묘지 이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초록지기 활동 또한 대상지에 무분별하게 위치했던 묘지를 이장하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훼손지를 복원하고 고유 경관을 살리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묘지 이입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방영일 영림원소프트랩 상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문제가 이번 여름처럼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활동으로 인한 탄소 배출 자체를 없앨 수는 없기에 배출된 탄소를 상쇄하는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다”며 “회사 내부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이 보편화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국립공원 훼손지 복원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기업의 책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장기 케이엔아이씨 상무는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는 요즘 식재 봉사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자정 작용에 도움이 되는 숲을 가꾸고 보호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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