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웨일즈 '일본 출신' 외국인 에이스인 나가 타이세이(27)가 구단 창단 첫 '시즌 1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나가 타이세이는 지난 10일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4회말 상대 3번타자 조민영을 상대로 시즌 100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울산웨일즈 구단 역사상 최초의 100K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나가는 21경기에 등판해 120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5⅔이닝을 책임지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은 나가는 화려한 탈삼진뿐만 아니라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까지 보여주며 신생팀 울산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나가의 위력은 시즌 내내 이어졌다. 지난 5월 18일 삼성전에서는 7⅓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5월 28일 고양전에서는 6이닝 동안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하며 8K를 솎아냈다. 또한 4월 13일 NC전과 7월 3일 KT전에서는 각각 세 타자 연속, 5월 28일 고양전에는 네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00탈삼진을 달성한 나가는 "울산의 창단 첫 100탈삼진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팀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 덕분에 만들 수 있었던 기록인 만큼, 남은 시즌에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원진 울산 감독 역시 "나가가 시즌 내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며 "100탈삼진은 그동안 보여준 꾸준함과 위력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남은 시즌에도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가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단 창단 첫해부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울산은 나가의 100탈삼진을 발판으로 시즌 막바지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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