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침체로 조급하나…누상에서도 위력 잃은 바람, 이정후 3출루+완벽 중계 플레이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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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눈야구로 3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3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52로 조금 감소했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후 첫 타석부터 사구로 1루를 밟았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하며 누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포수의 송구에 막혀 아웃됐다.

그는 주루에서 아쉬움을 수비에서 만회했다. 4회초 1사 2·3루에서 오토 로페스의 좌중월을 가르는 2루타를 재빠르게 포구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에게 중계 플레이했고, 그 공을 잡은 아다메스가 정확히 3루수 케이시 슈미트에게 던져 타자주자를 3루에서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이정후는 동료와 함께 완벽한 중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추가 실점의 위기를 저지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 출루 후 또다시 아쉬운 주루를 선보였다. 

그는 9회말 무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아다메스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나오자 1루에서 2루로 내달려 한 베이스를 더 얻는 적극적인 주루를 선보였다.

이정후는 이후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좌전 1타점 적시타에 3루주자 슈미트와 함께 홈으로 쇄도했지만, 태그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했다. 연장 10회 접전 끝 샌프란시스코는 5-8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이정후는 5월부터 타격이 터져주지 않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7경기에서 월간 타율 0.231(108타수 25안타) 3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3으로 침체하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는 26일 마이애미전까지 20경기 월간 타율 0.167(66타수 11안타) 3타점 OPS 0.620에 그치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스시코 감독은 최근 타격 부진을 거듭하는 이정후에 관해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할 때가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타격에 애를 먹고 있어 주루와 수비 등에서 보탬이 되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며 침체기가 더욱 길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3출루 경기를 했지만, 누상에서 도루사와 주루사로 물러나며 웃지 못했다.|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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