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3255억원, 당기순이익 2356억원, 지배주주귀속순이익 2353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62%, 순이익은 3.77% 줄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3.81%,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7.54% 웃돌았다.
매출은 3조6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46% 늘었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674억원으로, 작년 1분기(372억원) 대비 81.2% 늘었다.
다만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895억원에서 737억원으로 17.7% 줄었다.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은 544억원에서 57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손익은 1664억원에서 1748억원으로, 운용손익은 945억원에서 980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수익이 늘었는데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건 판관비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지출한 판관비는 1594억원으로, 작년 1분기(1303억원)보다 22.3% 많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