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날 뻔”…아파트 보행로에서 8살 초등생 머리 위로 벽돌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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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머리 위로 벽돌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는 학부모와 두 자녀가 보행로를 걷던 중 일어났으며, 벽돌은 8세 자녀의 옆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벽돌에 남아있는 지문을 조사하며 고의로 던졌을 가능성 등을 포함한 여러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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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보행로에서 초등학생 머리 위로 벽돌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노원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학부모 A씨와 두 자녀 등 3명이 길을 걸어가던 중 벽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조사 결과 벽돌이 떨어진 위치는 행인들이 다니는 보행로였다. 자녀들은 각각 8세, 5세였으며 날아온 벽돌은 맨 앞에서 걷던 8살 자녀의 옆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벽돌에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A씨는 경찰에 “벽돌이 최소 8층 이상 높이에서 힘줘 던져진 느낌이었다”며 “아이가 조금만 옆으로 걸었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벽돌에 지문이 남아있는지 감식 중이며 누군가 고의로 던졌을 가능성과 실수로 떨어뜨렸을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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