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이 대기록을 세웠다.
세일은 30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팀은 9-3으로 이겼고, 세일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3패).
승리도 승리였지만, 다른 의미 있는 기록도 있었다. 이날 경기로 세일은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0번째이며, 현재 야구 시대에는 38번째. 현역 선수중에는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에 이은 네 번째.
‘MLB.com’ 등 현지 언론은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 세일이 2026이닝 만에 2500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107 2/3이닝 만에 2500탈삼진을 기록한 랜디 존슨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세일이 자라오면서 동경의 대상이었고 이상형이었던 존슨의 기록을 넘어선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도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오스틴 라일리는 4회 1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3득점 4타점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오지 알비스도 솔로 홈런 포함해 4타수 1안타 2득점 3타점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