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품에 안긴 넵튠…주가는 1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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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자회사인 님블뉴런이 공급하고 있는 게임 '이터널 리턴'. 넵튠 제공

넵튠 자회사인 님블뉴런이 공급하고 있는 게임 '이터널 리턴'. 넵튠 제공

넵튠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을 재료 소멸로 받아들인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넵튠의 최대주주는 카카오게임즈에서 크래프톤으로 바뀐다.

30일 오전 9시21분 현재 넵튠은 전일 대비 1190원(13.68%) 내린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7990원에 거래를 시작한 넵툰은 장중 72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간 카카오게임즈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2%대 하락 중이다.

전날 크래프톤은 넵튠의 주식 1838만739주를 약 16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액은 8972원이다. 크래프톤은 앞서 넵튠 지분 3.16%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투자로 최대 주주 자리에 올라선다. 거래 후 크래프톤의 넵튠 지분율은 42.5%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넵튠은 정욱 전 NHN한게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대표작으로는 '무한의계단'·'고양이 스낵바' 등이 있다. 자회사로 인기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을 두고 있다.

이번 거래에 대해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넵튠의 애드테크 사업과 크래프톤의 지식재산권(IP) 파워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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