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크래프톤은 게임 산업 특성을 반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향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게임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와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활용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ESG 체계를 고도화한다.
보고서는 '모든 경험에 책임을 담는다(Crafting Responsibility into Every Experience)'를 ESG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게임이 지속가능한 기반 위에서 개발되고 이용자 경험을 통해 완성되며 기술 혁신으로 확장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ESG를 기업 경영 전반의 핵심 관리 체계로 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크래프톤은 이번 보고서에서 게임 산업 특성을 반영한 'ESG 프레임워크'를 처음 공개했다. 프레임워크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신뢰할 수 있는 퍼블리싱 △책임 있는 AI 등 세 축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분야에서는 친환경 성수 신사옥 설계와 약 9000개 규모의 가상머신(VM)을 활용한 클라우드 운영 체계를 소개했다.
신뢰할 수 있는 퍼블리싱 분야에서는 전 세계 242개국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자체 안티치트 시스템(KSS)을 통해 올해 약 795만개의 부정행위 계정을 제재했으며, 미성년자 보호와 콘텐츠 모더레이션 등 '트러스트 앤 세이프티(Trust & Safety)' 정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임 있는 AI 분야에서는 ISO/IEC 27001, ISO/IEC 27701 등 국제 정보보호 인증 체계와 AI 세이프티 협의체, ESG위원회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AI 활용 원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글로벌 ESG 공시 기준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이용자 보호 및 커뮤니티 안전 △핵심 인재 및 역량 △AI 기반 게임 및 신사업 혁신을 4대 중대 이슈로 선정했다. 각 이슈의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함께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게임 산업의 특성과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ESG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이용자가 마주하는 모든 경험에 책임의 기준을 세운다는 원칙 아래 지속가능한 인프라와 신뢰할 수 있는 퍼블리싱, 책임 있는 AI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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