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에 '모터스포츠 기술력'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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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 2026년형 모델이 나왔다. 르노 그룹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아르카나는 경쾌한 주행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 신규 트림.  르노코리아 제공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 신규 트림.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2026년형 아르카나를 새롭게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다. 2026년형 아르카나는 파워트레인이 ‘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로 나뉜다. 이중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0만원 이하 가격으로 하이브리드 SUV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6년형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테크노 2849만9000원 △아이코닉 3213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3401만9000원이다. 테크노 트림과 아이코닉 트림은 2025년형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1.6 GTe은 인하된 개별소비세 적용 시 △테크노 2300만 원 △아이코닉 2640만원이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는 1.6 가솔린 엔진과 두개의 모터가 조합된 복합 동력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결합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과 높은 에너지 효율,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

포뮬러1(F1)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변속 방식인 ‘도그 클러치’는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의 매력을 더했다. 도그 클러치는 변속 과정에서 기어들이 직접 맞물리는 방식으로 운행 환경이 레이싱용 자동차와 흡사하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는 운행 환경에 따라 직렬, 병렬, 직병렬 방식의 하이브리드 모드를 모두 활용해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연비는 17.4km/ℓ에 달한다. 직렬 4기통 1.6ℓ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아르카나 1.6 GTe는 가속페달의 밟는 정도에 따라 엔진 회전이 고르게 오르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연비는 13.6km/ℓ로 동급 차량 대비 효율적이다.

아르카나 외관은 날렵한 실루엣과 와이드 스탠스, F1 머신 스타일의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후면 디자인 역시 로장주 엠블럼이 부각되며 세련된 감성을 더한다. 새로운 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은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더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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