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연일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지고 있다. 이제 노장 투수가 된 아롤디스 채프먼(37, 보스턴 레드삭스)가 던지는 마사일은 여전히 최고의 파괴력을 지녔다.
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로 9회 구원 등판한 채프먼은 1이닝 동안 18개의 공(스트라이크 14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채프먼은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2사 후 단타 1개를 허용했으나, 이는 승패와는 무관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3번째 세이브. 채프먼은 이날까지 시즌 8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1개.
또 채프먼의 세이브 덕에 에이스 개럿 크로셰는 보스턴 이적 후 2번째 승리를 챙겼다. 크로셰는 친정팀을 상대로 7 1/3이닝 1실점 11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채프먼은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101.3마일(약 163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총 18개의 공 중 8개가 100마일을 넘겼다.
포심 패스트볼 최저 구속이 무려 97.5마일. 또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는 각각 94.5마일과 91.4마일에 달했다. 쿠바산 미사일은 37세의 나이에도 위력적이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속 유지는 채프먼과 같은 투수에게는 필수적인 요소. 구속 유지=성적 유지로 봐도 무방하다. 현재 구속이 나오는 한 보스턴의 9회는 크게 걱정이 없을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