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OKX를 새 주주로 맞은 코인원이 향후 종합 금융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동 코인원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토큰증권(STO)과 디지털자산 시대에 발맞춰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단기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인원은 최근 4자 연합 주주 구조로 재편됐다. 지난달 29일 한투, OKX벤처스,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차 대표와 컴투스홀딩스는 각각 지분을 30.4%, 24.5%로 낮추고, 한투와 OKX는 각각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차 대표는 “4개 주주의 영역이 겹치지 않고 주주 간 역할이 명확히 나뉜다”며 “서로 영역을 침범할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오직 코인원의 성장이라는 목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라며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 쉬 OKX 최고경영자(CEO)는 “OKX의 최종 목표는 코인원의 성공”이라며 “규제 당국이 코인원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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