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 ‘TG-C’의 17년 장기추적데이터, 투여 환자의 체 질량비수별 유효성 분석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국제골관절염학회(OASRI)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지난 17년간 이어진 장기추적 데이터 공개를 통해 TG-C의 안전성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데이터는 2025년 7월 31일 기준 장기 추적 시험 대상자 219명을 약 17년간 관찰한 내용을 담았다. 이들 중 TG-C와 관련된 종양 발생 사례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10년 이상 추적한 고령의 환자군 30명에게서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없어 장기 투약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비만 환자(BMI 30 이상)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환자 대상 분석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비만 환자는 무릎 하중이 커 치료가 까다로우나 TG-C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위약군 대비 통증 점수(VAS)에서 뚜렷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예컨대 BMI 30 미만의 비만도가 낮은 그룹의 통증 개선 수치가 수치는 -18.4였으며, BMI 30 이상의 비만 환자 그룹에서는 -26.1로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TG-C가 비만도가 비교적 높아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군까지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여 치료제의 범용성이 높다는 점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거쳐 오는 7월경 첫번째 ‘톱 라인 데이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17년간 축적된 데이터는 TG-C의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라며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일관된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TG-C의 폭넓은 범용성을 다시 한번 확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 역시 “현시점에 연구 형태가 아닌 실제 임상을 통한 시술 사례 중 15년 이상의 장기 데이터를 확보한 건 TG-C가 유일하다”라며 “상업화 단계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골관절염학회는 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둔 관절염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다. 매년 전 세계 50여개국 1500여 명의 임상 전문가와 정형외과, 방사선 및 물리치료 전문의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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