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지수의 6월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앞둔 가운데 동원산업과 영풍 등 7개 종목이 편입되고 코스모신소재와 두산퓨얼셀 등 7개 종목은 편출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13일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의 정기 변경이 예정돼 있다. 심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이번달 30일까지 6개월이다. 패시브 펀드는 동시 만기일인 6월12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 △한국카본 △DN오토모티브 △HDC △영풍 △동원산업 △미원에스씨 등 7개 종목이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코스모신소재 △두산퓨얼셀 △LX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한세실업 △삼아알미늄 △일진하이솔루스 등 7개 종목은 편출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조민규 연구원은 "편출 예상 종목군의 거래대금 대비 수급 유출 비율 평균은 1247%로 다소 높은 편"이라며 "리밸런싱일 전후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코스닥150지수에는 △파두 △중앙첨단소재 △필옵틱스 △태성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하이젠알앤엠 △한국기업평가 등 8개 종목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다원시스 △더블유씨피 △제이오 △지씨셀 △미래나노텍 △윤성에프앤씨 △네패스 △티이엠씨 등 8개 종목은 편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네패스와 다원시스의 거래대금 대비 수급 유출 비율은 각각 1024%와 905%로 평균을 크게 웃돈다"며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 압력이 있을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