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6000피 고지’ 재돌파

2 hours ago 2

[美-이란, 봉쇄-협상 투트랙]
美-이란 종전협상 재개 기대감 반영
원-달러 환율도 떨어져 1481.2원

1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광판에 장중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지난달 3일 이후 30거래일 만에 처음 장중 6,000을 넘어선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5,967.75에 마감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광판에 장중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지난달 3일 이후 30거래일 만에 처음 장중 6,000을 넘어선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5,967.75에 마감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코스피가 14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30거래일 만에 장중 6,000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외국인은 3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다만 중동 정세의 변수가 발생할 때마다 시장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가 1조2560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8280억 원어치를각각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선 14일까지 5조373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월과 지난달 연속으로 순매도에 나섰는데, 3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이다.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6% 올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110만 닉스’를 돌파했다. 23일 1분기(1∼3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 급증을 기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2.74% 올라 장중 ‘21만 전자’를 달성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달 들어 외국인이 국내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초점을 맞춰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도 상승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된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코스피의 향후 방향성도 흐릿하다”고 진단했다.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내린 14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0% 내린 배럴당 97.9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