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1.19% 오른 3,447.74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3,452.5를 찍으며 전날 나왔던 역대 장중 최고점(3,420.23)을 넘어섰다.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코스피 최고점 경신 행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기술주 훈풍을 타고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 원어치 넘게 ‘사자’에 나섰다. 기관도 약 2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약 1조2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열중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7% 상승한 6,615.28, 나스닥종합지수는 0.94% 오른 2만2,348.7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오른 4만5,883.45에 장을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 소식에 따른 미중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테슬라가 3%대 강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호재가 겹쳤다.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5.14% 급등한 주당 3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6%대 상승하며 주당 35만4000원을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61% 오른 주당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851.77을 나타내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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