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 장 초반 3% 넘게 급락해 770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최대 실적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낸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93.39포인트(3.64%) 내린 7757.9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64% 하락 출발 후 장 초반 낙폭을 4%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7억원과 1950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은 5054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음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3%와 1810.3% 늘어난 171조원,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추정치(85조원)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601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이 내리는 반면 KB금융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6.96포인트(0.82%) 오른 854.03을 나타내고 있다. 0.39%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 2분 만에 상승 전환해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원과 505억원 매수 우위고 개인은 55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코오롱티슈진, HLB,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등이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원익IPS, 리노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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