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韓·美 협상 경계감에 3200선 아래로…코스닥도 8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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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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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9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1% 이상 하락해 3200선을 내줬다.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발동한 가운데 전날 급등한 삼성전자에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8포인트(1.11%) 내린 3173.8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54%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키워 3200선이 빠르게 무너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0억원과 964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2234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HD현대중공업, 셀트리온, 네이버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두산에너빌리티,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 이상 급락해 7만원대 아래로 재차 밀렸다. 삼성전자가 전날 테슬라로부터 대규모 반도체 칩 수주를 따낸 영향으로 6% 급등 마감하자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4포인트(0.83%) 내린 797.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0.13%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확대해 800선을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8억원과 127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87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휴젤 등이 내리는 반면 펩트론,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원 오른 1390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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