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소식과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8700선에 다시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76% 오른 8696.55로 출발해 2.4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본은행(BOJ·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일본 기준금리가 1% 수준까지 오른 것은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이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등 물가 상승 압력과, 엔화 약세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도체 업종 급등이 국내 투자심리를 강하게 지지했다”며 “일본은행 매파적 기조와 금리 상승에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충격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 연속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며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5339억원, 7042억원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조184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하락한 종목보다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전기.전자(2.41%), 금속(4.90%), 건설(7.03%), 금융(2.71%)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1.16%), 전기.가스(-3.28%), 통신(-1.4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8%, 4.11% 올랐다. 이어 SK스퀘어(6.23%), 삼성전기(2.45%), 삼성생명(1.89%), 삼성물산(0.40%), 기아(1.61%)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08%), LG에너지솔루션(-2.38%), HD현대중공업(-2.2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35포인트(1.48%) 내린 1018.6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원과 4630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84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약세 종목이 강세 종목보다 더 많았다. 알테오젠(1.00%), 주성엔지니어링(0.67%), 코오롱티슈진(0.29%), HLB(6.26%)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75%), 에코프로(-1.13%), 레인보우로보틱스(-6.67%), 원익IPS(-10.54%), 리노공업(-2.17%), 삼천당제약(-0.3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0.5원 오른 달러당 1511.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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