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 라네즈 등을 앞세워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 1분기 해외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 1조675억원, 영업이익 117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각각 17.1%, 62% 급증했다. 해외 사업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해외 사업 부문 매출은 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늘었다.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120.5% 급증했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 실적이 지난해 2분기부터 편입된 효과가 컸다. 아모레퍼시픽이 2022년 인수한 코스알엑스는 북미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나온다. 올초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가 미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라네즈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