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가 중국 신하이생물과학기술사와 생합성 레티놀 성분의 독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레티놀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주름 개선과 항노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이다. 하지만 피부를 자극하는 게 단점이다. 효소 공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위훙웨이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신하이생물은 세포 공장(cell factory·미생물의 대사 경로를 조절해 화합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바이오 기술)을 통해 화학 성분이 배제된 레티놀 개발에 성공했다. 미생물을 활용해 고순도 레티놀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친환경 공법으로 피부 자극을 줄였다. 코스맥스는 생합성 레티놀 성분을 활용해 피부 자극을 줄인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저속노화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393억달러(약 54조원)에서 2029년 455억달러(약 62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