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최악’…외식산업 ‘체감 경기’ 저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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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외식업계의 체감 경기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0.76로 하락하며 소비 위축과 원가 상승,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아 외식업체들이 부정적인 경기를 느끼고 있다.

2분기 전망 역시 불투명하며 소비심리 회복과 원가 부담 완화 등 여러 조건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외식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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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원가 부담·소비 위축 삼중고
2분기도 ‘흐림’ 전망

서울 시내 식당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 식당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1분기 외식업계의 체감 경기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 위축과 원가 상승,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식산업 전반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5년 1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70.76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분기(66.01)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로,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느끼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통상 1분기는 연초 소비 기대심리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예외였다.

aT 또한 “지난해 4분기보다 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례적인 변화”라며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작용해 외식 소비가 위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일반적으로 봄철 나들이 증가와 ‘가정의 달’ 효과 등으로 외식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 기대감이 있지만 환율 불안과 식재료 비용 변동성 등이 회복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진현정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상반기 외식산업의 회복 흐름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소비심리 회복, 공급망 안정, 원가 부담 완화 등 여러 조건이 동시에 갖춰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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