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흥행 '청신호'…원매자 8곳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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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람코자산신탁이 진행한 ‘센터포인트 광화문’ 입찰에 총 8곳 원매자가 몰렸다.

부동산 펀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전략적 투자자(SI) 및 사모펀드(PE)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투자 목적과 운용 방식이 각기 다른 원매자들이 동시에 몰렸다는 점에서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투자가치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 (자료=코람코자산신탁)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서울 도심권역(CBD) 핵심 입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13년 준공됐으며,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3만9000㎡ 규모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정부서울청사,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광장 등 주요 행정·문화시설이 밀집해 업무 수요가 풍부하다.

무엇보다 이번 입찰의 흥행요소로 우량 임차인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이 꼽힌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전체 면적의 약 80%를 임차해 오는 2031년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해상, 생명보험협회 등 다수 우량 금융기관도 입주해 있어 공실 리스크가 낮다.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안정적 임대수익 구조와 입지가 뛰어나 현 투자시장 상황에 자금조달 측면에서 매우 적절한 자산규모를 갖췄다”며 “예상보다 많은 원매자와 다양한 투자수요가 참여한 만큼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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