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케이쓰리아이(431190)는 자체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를 기반으로 첫 AI 메타버스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연동 자체 플랫폼 ‘Neuro Twin X(뉴로 트윈 엑스)’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한 후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까지 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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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CI (사진=케이쓰리아이) |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AI가 다양한 센서를 기반으로 고령자 대상 음성 대화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센서가 사용자 움직임을 포착하고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대화형 응답을 제공한다. 케이쓰리아이는 센서를 통한 생체신호 및 객체인식 데이터 활용 기술과 AI 모델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공간 내 다중 사용자와 AI 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크로스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구현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지속적인 AI 학습과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한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AI 솔루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사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하고 가족과 지인의 목소리, 어투 등을 AI가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할 계획이다.
케이쓰리아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대규모 고품질 3D 에셋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3D 라이브러리 플랫폼 ‘Neuro Asset(뉴로 에셋)’을 출시한 데 이어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AI 모델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XR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고품질 3D 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첫 AI 메타버스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센서 기반 객체인식 및 생체신호 분석 기술과 자체 데이터가 적용된 케이쓰리아이 AI 솔루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인 인구 증가로 가정 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옴니버스형 플랫폼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한 후 고령자 대상 AI 솔루션과 기술적 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음성 대화형 AI 모델 외에도 다중 모션 추정, 캐릭터 모델링 등 추가 기술을 개발해 AI 시장 진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