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대표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최종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관련 절차를 거쳐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으며,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케이뱅크는 내년 7월까지 상장해야 한다. 지난 2021년 6월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베인캐피탈, MBK파트너스, MG새마을금고 등 재무적투자자(FI)들과 IPO를 조건으로 하는 동반매각매도청구권 조항을 걸은 바 있다. 계약 조건을 준수하려면 기한 내 상장해야 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