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좌완 저스틴 스틸(29)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틸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틸은 왼팔꿈치 굴곡건(flexor tendon)과 내측측부인대(UCL)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는다.
앞서 스틸은 왼팔꿈치 건염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결국 수술을 받게됐다.
정확한 수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떤 형태의 수술이 됐든 사실상 이번 시즌은 출전이 어려워졌다.
그는 지난 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등판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됐다.
MLB.com은 스틸이 당시 등판에서 5회 투구 도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지만, 등판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스틸은 4경기에서 22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세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3.10, fWAR 10.3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컵스는 또 다른 좌완인 이마나가 쇼타, 매튜 보이드, 여기에 제임슨 타이욘, 벤 브라운 등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